
늦게 나온다는 관찰과 과잉치 진단은 다릅니다
한쪽 윗앞니는 나왔는데 반대쪽은 잘 보이지 않으면 보호자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궁금해집니다. 치아가 나는 속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좌우 차이가 이어지거나 유치가 오래 남아 있다면 원인을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늦게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잇몸 속에 과잉치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과잉치는 원래 치아 수에 더해 만들어진 치아를 말합니다. 윗앞니 가운데 부근의 과잉치를 정중과잉치라고 부르며,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잇몸 속에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입안에서 치아를 세어보는 것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을 수 있어 맹출 순서와 위치를 살핀 뒤 검사가 필요한지 판단합니다.
새 치아가 나올 길을 방해하는지 확인합니다
과잉치가 영구치의 이동 경로와 겹치면 맹출이 늦어지거나 다른 방향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주변 치아 배열과 뿌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모든 과잉치에서 같은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진료에서는 과잉치 자체뿐 아니라 영향을 받을 영구치가 어디에 있고 어느 정도 자라고 있는지도 살핍니다.
보호자는 유치가 빠진 때와 반대쪽 영구치가 보인 때를 아는 범위에서 기록해 주세요. 앞니가 평소와 다른 방향으로 보이는지, 남아 있는 유치가 있는지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기억이 정확하지 않으면 대략적인 순서만 전달해도 됩니다. 인터넷에서 본 아이의 교환 시점을 기준으로 발치 날짜를 정하지 마세요.
영상은 치아의 위치와 이웃 구조를 보기 위해 선택합니다
치과용 영상은 과잉치가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놓였는지, 주변 영구치와 어떤 관계인지 확인하는 데 사용합니다. 필요한 영상 종류는 진찰 소견과 이미 확보한 자료를 보고 정합니다. 과잉치가 의심된다고 모두 같은 촬영을 하거나 모든 어린이에게 삼차원 검사를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검사 설명을 들을 때에는 어떤 부분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지 물어보세요. 다른 기관에서 촬영한 자료가 있다면 촬영 시기와 함께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치아가 하나 더 있다는 설명에서 멈추기보다, 현재의 맹출 지연과 실제로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이후 치료 결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제거 시점과 이후 영구치 관찰을 함께 계획합니다
제거가 필요하다면 영구치의 발달 상태와 과잉치 위치, 수술로 주변 치아가 손상될 가능성을 고려해 시점을 정합니다. 유치 시기의 숨어 있는 과잉치와 혼합치열기의 영구 과잉치는 접근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발견 즉시 모두 제거하거나 반대로 성인이 될 때까지 무조건 기다리는 한 가지 규칙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과잉치를 제거한 뒤 영구치가 스스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추가로 맹출을 돕는 처치나 교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거 여부를 결정할 때 다음 확인 시점과 영구치가 나오지 않을 때의 계획도 함께 물어보세요. 집에서 남은 유치를 억지로 뽑아 길을 만들려 하기보다 평가 결과에 맞춰 진행해야 합니다.